[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가 5월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WADA 이사회에서 2025 WADA 총회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KADA는 부산시와 함께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총회 유치 성공을 위해 장인화 유치위원장(부산시체육회장 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KADA, 부산시청,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관계자 등 15명의 유치단이 카이로에서 막판까지 유치활동을 펼친결과 부산으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향후 다양한 도핑방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날 WADA 이사회에서는 부산시 박은하 국제관계대사와 KADA 이정민 선수위원이 프리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서 국제대회 성공개최 및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스포츠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명분과 당위성을 호소하면서 핀란드 템페레 등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WADA 이사들의 표심을 끌어모았다.
유치 확정 후, 장인화 유치위원장은 “스포츠의 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2025 WADA 총회개최가 확정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이제는 공정하고 성숙한 스포츠의 발전과 성공적인 총회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WADA 이사회에 대한민국 정부대표로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김경화 국제체육과장은 “2025 총회 개최를 계기로 WADA 아시아지역 이사국으로서 지위와 전략적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도 “국내외 스포츠가치 확산과 올림픽정신을 매개로 WADA 및 부산시와 협력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WADA 총회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IPC), 국제경기연맹 대표, 각국 스포츠 장관,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약 2천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주로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WADA의 5개년 전략,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다루며, WADA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