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야할 과거이자 오늘, ‘위안부 기림의 날’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위안부’를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검색하면 위안부 옆에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婦 표기가 함께 나온다. 또 이칭별칭으로 정신대, 군위안부, 종군위안부, 성노예가 적혀있다.

위안부는 중일전쟁 및 아시아태평양전쟁기에 일본군과 일본정부가 일본군의 성욕 해결과 성병예방, 치안유지, 강간방지 등을 목적으로 일본군의 점령지나 주둔지 등의 위안소에 배치한 여성을 말한다.

이들의 당시 명칭은 예기, 작부, 매음부, 접객부, 종업부, 영업자, 기녀 등의 갖가지 명칭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사진=여성가족부)

최근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8월 14일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식의 집’이라는 제목을 가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공개됐다. 국립 망향의 동산에는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장된 상태다.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안식의 집'(사진=여성가족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추모비 안식의 집은 △떠나는 순간의 두려움 △고통과 좌절, 힘들고 고된 삶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한 시간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마지막 모습의 의미를 담고있다.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이다.

당시 故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내가 결심을 단단하게 했어요. 아니다.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