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0년, 벌금 1185억”…박근혜 전 대통령 1심 구형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받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당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누리꾼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검찰은 “국민에게 충격과 공분을 안겼다”며 1심에서 유기징역 최고형인 30년형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는 최순실씨보다 5년 높은 구형량으로 현행법상 유기징역 기간 중 가장 긴 기간이다.

해당 기사를 접한 네이버 누리꾼 go80****는 “그 죄의 무거움에 비하면 30년 징역도 너무 가볍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이버 누리꾼 dbtj****는 “아직 구형입니다 실형선고 전까진 지켜봐야 합니다 항소도 할거고 분명히 후려치기 할겁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공범으로 재판 중인 최순실씨는 지난 13일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9427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현재 국회의원과 언론, 여론에서는 1심에서 25년 구형을 받은 최순실씨가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것을 회자하며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의 시위를 펼친 보수단체에서는 ‘가혹한 형량’이라며 계속해서 시위를 펼치겠다는 모습도 보였다. 누리꾼들은 보수단체 관련 소식을 기사로 접한 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에 대해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번 구형에 대해 전, 현직 대통령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만 66세의 나이인 박 전 대통령이 만약 1심에서의 30년 구형대로 형을 확정받을 경우 만 95세의 나이까지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선고 공판은 3월과 4월로 예상되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