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 민간·공공 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의 새바람 불다

일자리위원회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부 출범 이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기업과 노동계의 적극적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1차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자발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과 노동계의 양보와 연대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이를 널리 알려 국민도 어려운 여건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분들의 노력을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상황판 (사진제공=일자리위원회)

주요사례들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민간·공공 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계의 참여와 관련된 것들로서, 규모는 약 1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롯데그룹,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의 신규 채용 계획 발표와 SK브로드밴드, 농협 등의 정규직 전환 발표가 있었고,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랜드, 서울대학교 등의 정규직 전환 발표가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농협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청년 10만 명 정규직 채용 캠페인’과 ‘성과공유제 참여 기업 10만 개 이상 확산 운동’ 그리고, ‘중소기업 전 업종을 아우르는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범 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노동계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으로 지난 5월 18일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조합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최근 공공기관노조, 보건의료산업노조 등에서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카드 정규직 근로자 1,500명은 임금을 동결하고 재원 25억 원을 하청업체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도 지역별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지역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역사에는 시대정신이 있다.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다”라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분들이 최고의 애국자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칭송받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분들이 조세, 예산, 조달, 포상 등 각 부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경제 사회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3월 기준으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서 12만6천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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