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립 준비 청소년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신규 개소

[이뉴스코리아 정재경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 센터인 경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경북센터에 이어 올 11월 전남센터(목포·순천)를 개소할 예정으로, 전국에 총 10개(13개소)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 ‘홀로서기’ 아닌 ‘함께서기’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만 24세로 연장 예정)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러한 자립 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경상북도에서는 매년 170여 명의 청소년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건물 내에 운영된다. 이곳은 자립 생활관 25실과 자립 체험관 5실을 갖췄다.

자립 생활관은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자립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15~18세 청소년들이 몇 일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립 생활관,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 주방용품, PC, 가구 등이 갖춰져있어 자립을 시작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1 집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자립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