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은퇴한 ‘5060’ 일자리 늘린다

신중년, 생산가능인구(15-64세) 3명 중 1명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추창호 기자)

[이뉴스코리아 추창호 기자] 내년 5060세대의 지역일자리가 대폭 확충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들어 60대 초반을 중심으로 신중년 고용률이 전년대비 하락하는 등 신중년층 고용상황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신중년은 5·60대 세대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중인 과도기 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의 규모는 작년 1,378만명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3명 중 1명꼴이다.

우선 정부는 내년에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지역일자리를 2만2천693개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여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을 신설하고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를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단위 플랫폼으로 일자리사업 지원된다. 또 사회적 수요가 있고 기여도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가 확충된다.

이밖에도 신중년 특화훈련을 강화해 직업훈련교사로써 양성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에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이 신규 개설돼 직업훈련교사 자격취득 후 폴리텍 또는 직업훈련기관(훈련교사)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민간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기업에게 주는 고용장려금을 두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사회변화 등을 반영하여 장려금 지급대상인 신중년 적합직무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박물관 해설사, 출판전문가 등 29개 직무가 추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중년은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경력이 풍부한 점을 고려했다. 이에 지역일자리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자리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동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참여하시는 분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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