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 나라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교육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돈이 필요하고, 높아만 지는 물가 탓에 돈을 모으기도 힘든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출산을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7년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을 세웠고 지자체에 공모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지자체에서 준비한 공모사업 중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고 확산 가능성이 큰 사업이 총 9개 선정됐고 행정자치부는 39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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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 강원도 삼척시, 세종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대구 남구, 부산 사상구, 광주 광산구 등 지자체에서 발표됐던 사업은 이르면 이번 2018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라고 지난 2017년 행정자치부는 전해왔다.

각 지역마다 사업의 진척은 조금씩 달랐다. 오산시의 경우, ‘행복 육아 놀이터’를 만드는 공사가 6월 초에 시작됐고 8월 말에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 대구 남구의 경우는 지난 5월부터 ‘온 마을 아이맘센터’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2018년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려진 공모사업이지만, 각 지역의 사정에 따라 진행이 더딘 모습도 보이고 있다.

광산구청의 외부전경 (사진출처=위키피디아)

광주 광산구에서는 지난 2017년 공모전에서 ‘맘쓰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육아 허브 구축이 광주 광산구에서 제시한 사업의 주 목표다.

7월 20일 현재 맘쓰리센터는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원래 정해졌던 사업부지가 원남동 주민센터 4층이었고 이를 증축하기로 계획했었는데, 예상보다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들게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내진설계, 증축 등에 돈이 많이 들어 현재 행안부에 장소변경과 용도변경 내용을 전달했고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에서는 사업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향후 컨설팅단을 운영해 지자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18년에 절반 이상이 지난 지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너무 더딘 진행 속도가 아닐까? 좀 더 적극적으로 사업 진행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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