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커피산업계의 ‘신흥강자’로 부상

서구 등에서 품질 인정받은 미얀마 커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수많은 음료 중에서도 이만큼 두터운 애호가층을 보유한 것이 또 있을까 싶다. 바로 커피다.

전 세계 커피 소비시장 규모는 약 1994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커피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커피산업으로 눈을 돌리는 나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미안마의 커피산업 성장이 심상치 않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커피는 서구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한국,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됐던 미얀마 커피는 작년 영국, 아이슬란드, 호주, 두바이, 홍콩, 러시아, 네덜란드로 수출 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 미얀마 커피의 1위 수입국은 한국이었으나 최근 일본,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벨트에 위치한 미얀마에서는 커피의 주요 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함께 재배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얀마는 아라비카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로부스타를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최근 커피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커피를 차기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커피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미얀마내의 관련 기기와 인력 수요의 증가도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얀마 커피에 대한 수요는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커피 가공 기기류의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미얀마 커피 원두의 품질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가공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시장 가능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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