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해롭게 만드는 중독성 깊은 설탕, 올바른 식습관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뉴스코리아 김광우 기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조미료 중 하나가 설탕이다. TV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서 설탕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지만, 현대인에게 있어서 알게 모르게 중독된 것 중 하나가 설탕이다.

정제된 설탕은 정제과정에서 영양소가 다빠져나가고 단맛과열량만 남는다 사진=김광우 기자)

지난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풍습을 보면 집안에 손님이 올 때 냉수에 설탕을 타서 내올 만큼 설탕에 대해 상당히 관대했다. 또한, 근래에 들어서는 어지럼증이 생길 경우 ‘당이 부족하다’라며, 단맛이 아는 간식을 먹기도 한다.

지난 2016년 3월에 방영한 SBS스페셜 ‘설탕전쟁’을 보면 일반적인 하루 평균 섭취정량이 20g인 가운데 우리나라 6세~11세 하루 설탕섭취가 77.4g으로 1년이면 28.25g이라고 한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각종 당뇨병에 노출이 된다. 특히, 정제된 설탕의 경우 정제과정에서 많은 영양소가 빠져나가고 결국 남는 것은 단맛을 내는 성분과 열량만 남는다. 또한, 체내에 흡수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인슐린 과다분비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어 이루어질 경우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치아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분은 치아 속 세균의 먹이가 되기에 충치와 잇몸질환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많은 의사들은 당분이 있는 음료를 비롯한 당이 들어간 음식 등을 자제하라고 말하며, 요리에서 정제가 적은 흑설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보다 비정제 설탕으로 화학적 정제 없이 최소한의 물리적 공정으로 만들어진 사탕수수 원당이나 꿀을 사용하길 권한다.

몸이 해로운 설탕은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설탕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보고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음식에서 단맛보다는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식생활을 해야 한다.

또한, 효소액, 과즙, 꿀 등으로 단맛을 대체해야 하며, 청량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