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부위별로 어떻게 조리해야 맛있을까?

맛도 영양도 좋은 돼지고기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쇠고기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고기는 바로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영양성분의 형태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그 함량도 다른 식품들에 비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포함한 모든 고기는 인간의 몸에 이상적인 필수아미노산 수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쌀이나 밀가루 등의 경우에는 필수아미노산 성분 중 하나인 라이신 (lysine)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다른 식물성식품들도 차이는 있지만 한 가지 이상의 필수아미노산들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양적인 면에서도 좋은 돼지고기이지만 많은 이들이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물론 ‘맛’에서 기인된다. 또 부위별로도 식감과 풍미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크게 7개 부위로 분류되는 돼지고기, 부위별 특징과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등심

등심은 운동을 적게 하는 근육으로 매우 연하다. 돼지 한마리에서 3.5kg 정도 나온다고 한다.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굽는 것보다는 삶아먹는 것이 영양적인 면에서 더 좋다고 한다. 등심은 주로 커틀렛, 스테이크, 불고기, 로스트, 폭찹에 활용된다.

○ 안심

운동을 적게 하는 근육으로 매우 연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 부위라고 한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지방층이 없고, 근육 내에 지방도 거의 없다. 또 지방의 함량은 적고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탕수육, 구이, 로스구이, 커틀렛, 스테이크, 푹 끓이는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 목심

근육과 근육사이에 근간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근내지방 축적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여러 개의 근육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근육 사이, 근간지방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즙이 풍부하고 지방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가득해 주로 구이용으로 이용된다. 커틀렛, 구이, 전골, 푹 끓이는 요리, 갈아서 하는 요리(완자)에 알맞다.

○ 삼겹살

지방함량이 많아 구이용으로 적합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부위로 꼽힌다. 비타민 B군 및 양질의 단백질, 인, 칼륨, 철분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고소한 맛이 뛰어나지만 기름기가 많아 지방 함유량이 많다.

주로 스튜, 카레, 국, 구이, 베이컨에 사용된다.

○ 갈비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인 제1늑골부터 제5늑골까지 사용한다. 근내지방이 많아 육즙이 풍부하고 육향이 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비큐, 불갈비, 갈비찜, 얇게 썬 고기요리, 푹 끓이는 요리, 갈아서 하는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 앞다리

기름기가 적어 식감이 다소 거칠지만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살코기 함량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향이 진하고 육즙도 풍부하다.

불고기, 찌개, 수육, 얇게 썬 고기요리, 푹 끓이는 요리, 갈아서 하는 요리에 어울린다.

○ 뒷다리

돼지고기 부위중 살코기 함량이 가장 풍부하다. 안심 다음으로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커틀렛, 로스트, 튀김, 불고기, 장조림, 얇게 썬 고기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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