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한 끼 선사하는 ‘밀 키트(Meal Kit)’

밀 키트 시장 각광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1인 가구가 늘고 간편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밀 키트가 각광받고 있다.

밀 키트는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손질된 상태로 레시피와 함께 배송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는 대형 유통사 주도의 밀 키트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나 미국의 경우 밀 키트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2016년 밀키트에 대한 미국 닐슨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 4명중 1명이 1년간 밀키트 구매 경험이 있고, 이중 70%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최대 온라인 기업인 아마존(Amazon)이 진출할 정도로 밀 키트 배달시장이 치열하다.

지난달 KOTRA(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는 현재 밀 키트 배달업체로는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헬로 프레시(Hello Fresh), 홈 셰프(Home Chef), 선 바스켓(Sun Basket) 등이 있다.

블루 에이프런의 밀 키트 (사진출처=KOTRA 홈페이지)

소비자들의 연간 평균 소비금액은 617달러로, 업체에 따라 최소 415달러에서 최대 897달러를 밀키트 배달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과 유제품, 너트(Nut)가 포함되지 않은 식단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비교적 넓었다.

특히나 미국 최대 온라인 기업인 아마존(Amazon)은 기존의 밀 키트 배달업체가 정기 배달 방식을 택한 것에 반해, 아마존은 고객이 원할 때마다 주문을 하고 배달받는 방식을 구성해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방식을 부여했다.

월마트 또한 밀 키트시장에 진출해 밀 키트 외에도 소비자가 계량컵이나 프라이팬과 같은 조리기구를 함께 구매할 수 있게끔 구성해놓았다.

국내는 어떨까? 지난해 12월 GS리테일은 4차 식문화 혁명을 이끌 Meal Kit(간편 요리 세트, 이하 밀키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GS리테일, 밀키트 배송 서비스 Simply Cook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의 밀키트 배송 서비스 ‘Simply Cook’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해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는 이른바 토탈 밀 솔루션(Meal Solutio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GS리테일의 ‘밀 키트(Meal Kit·간편요리세트)’ 배송 서비스 브랜드 ‘심플리쿡’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를 기록했다고 한다.

손질을 끝낸 식재료와 직접 개발한 양념 등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간편한 한끼, 만드는 즐거움, 음식물 낭비 최소화, 시간 절약 등의 장점을 갖춘 밀 키트.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국내서도 관련 시장이 보다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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