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 분쟁이나 재해로 악몽 같은 일상 겪어

[이뉴스코리아 최성애 기자] 1월 30일 발표된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인도주의 활동 2018 (UNICEF Humanitarian Action for Children 2018)>에 따르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중 84%가 폭력과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수단, 중증 영양실조인 두 살, 어린이 치료식 섭취(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방글라데시로 이주한 로힝야(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시리아 북동부 난민캠프(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들은 수년 간 계속된 시리아 ∙ 예멘 ∙ 콩고민주공화국 ∙ 남수단의 분쟁, 2017년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 등으로 어린이들은 악몽 같은 일상을 겪고 있다.

이들을 위해 유니세프는 ▲ 3,570만 명에게 안전한 물 제공 ▲ 어린이 890만 명 기초 교육 ▲ 어린이 1,000만 명 홍역 예방 접종 ▲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 420만 명 치료 ▲ 어린이 390만 명에게 심리사회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18년 인도주의 활동 기금 36억 달러를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나 곧 8년차에 접어드는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와 인근 국가에서 힘겹게 사는 시리아 어린이 690만 명을 위해, 13억 달러에 달하는 가장 많은 기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유니세프는 ▲ 2,990만 명에게 안전한 물 제공 ▲ 어린이 1,360만 명 홍역 예방 접종 ▲ 어린이 550만 명 교육 ▲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 250만 명 치료 ▲ 어린이 280만 명에게 심리사회 서비스 제공 등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마뉴엘 폰테인 유니세프 긴급 구호 사업 국장(Manuel Fontaine, UNICEF Director of Emergency Programmes)은 “분쟁이나 재해 발생시 어린이는 그 누구보다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국제 사회가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린이들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암담한 미래를 맞게 됩니다.”라며 인도주의 활동 및 기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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