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스포츠를 통해 꿈꾸는 행복한 삶

운동은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서, 정신적인 즐거움과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좋은 매개체다. 특히나 요즘은 운동을 보는 것에서 직접 하는 등 아마추어 스포츠 동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그 기회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쩍컴퍼니의 차성욱 대표는 운동을 즐기는 한 명의 청춘으로서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체육시설 대관 플랫폼 아이엠그라운드를 만들게 되었다. 그가 스포츠를 통해 꿈꾸는 미래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쩍컴퍼니(아이엠그라운드) 내부 전경 (사진=김지윤 기자)

▲ 스포츠 관련 플랫폼인 ‘아이엠그라운드’를 통해 대표님이 꿈꾸는 방향성은 무엇입니까?

아이엠그라운드는 아마추어 스포츠 동호인들이 체육참여 과정에 발생하는 불편하고 복잡한 과정을 해결해주는 플랫폼입니다. 현재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최대한 많은 운동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체육시설을 쉽게 찾고 경기장을 대관하는 기능을 개발하여 운영 중입니다. 운동 경기 운동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부족하거나 참여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만들게 되었고, 축구·풋살·농구 등을 즐기기 위한 구장, 각종 운동시설의 정보제공과 개인과 팀, 팀과 팀 간의 매치 등 스포츠 동호인들을 하나로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추구하는 방향성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본질적인 ‘행복’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는 사랑의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된 다음에 즐기는 분야인데,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행복의 연장선’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네축구’라는 단어가 20년 전부터 있었고, 조기축구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를 즐기는 놀이문화가 여가의 한 부분으로 존재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확장된 스포츠 참여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아마추어 스포츠를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체계화 시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청춘들이 모여 스포츠를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만큼, 남다른 팀문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와 관련된 일인 만큼 아마추어 스포츠 중 한 종목을 잘 이해하거나 좋아하거나 연관된 분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운동을 같이 하는 팀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팀원들과 풋살, 농구 등을 하거나 기초체력 등 아마추어 스포츠인에게 필요한 웨이트 트레이닝, 피지컬 트레이닝 등을 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통해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있지만, 직접 저희가 운동을 즐기면서 아마추어 스포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들끼리 운동을 하다가도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그를 위해서는 어떤 웨이트 트레이닝이 도움이 되는지 연구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어떤 운동을 하면 실제 게임에서 강력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들입니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수요일은 업무를 하지 않고 자기개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IT파트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등 신기술을 사용하면서 간단하게 만들어보고, 영업파트는 현장에서 필요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기술을 배우거나, 좋아하는 운동을 서로 배우는 등 개인과 팀 단위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삶의 질 향상과 의술의 발달 등으로 사람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적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아이엠그라운드가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아이엠그라운드를 보다 체계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목표일 것 같습니다. 개발하고 연구하는 저희도 한 명의 유저로서 평소 운동하면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풀어나가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운동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시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구장정보나 이용시간을 알지 못해 불편하여 운동을 할 수 없던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축구, 풋살, 농구 등의 종목을 중점으로 하여, 원래 운동을 해왔던 이들이 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면서 다양한 종목으로 넓혀 나갈 것입니다.

▲스포츠시설 대관 플랫폼 ‘아이엠그라운드’ (사진제공=쩍컴퍼니)

▲ 어느 스타트업보다 즐겁게,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춘 CEO로서 ‘스포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저에게는 두 가지 철학이자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 스포츠는 산업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가로서 즐기기만 할뿐, 미래 산업으로서 얼마나 수익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의미 있는지 하는 사람들이 부족합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는 가치와 그로 인해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보다 스포츠 산업시장이 커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유지, 성장 가능한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 옥상에 풋살장을 만들면 공간을 의미 있고 수익적으로 활용하면서, 아마추어 스포츠인들은 운동공간이 생겨서 좋습니다. 또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에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모두에게 일거양득이 될 것입니다.

둘째, IMF 등 경제 위기를 빠른 속도로 극복해 이룬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기반에는 제조업과 해외수출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장이 점점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어 또 다른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힘들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만큼, 다양하고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가진 젊은 세대가 시대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산업을 만들면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아이엠그라운드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조금은 건방진 생각일수도 있지만, 제 또래의 모두가 사회적 책임과 환원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세대가 이뤄낸 경제적 안정을 토대로,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교육과 지식, 좋은 환경을 제공받으므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기회,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젊은이들이 가져야 하는 시대정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 보다 다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 재미있게 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분야를 찾은 만큼 앞으로도 처음의 목표를 잃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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