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술력으로 활력 열정 젊음 선사

한 달에 3~4권 정도의 독서량, 함께 호흡하는 디자이너와 인턴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관련 도서 필사 수차례, 매월 지정 도서 정독 후 토론회. 여느 독서 모임의 얘기가 아니다. 잘나가는 헤어숍 원장의 이야기다. 서울시 영등포구 준오헤어다.

준오헤어 영등포점은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라는 지리적 장점을 지닌다. 주변에 백화점이 위치해 쇼핑을 원하는 이에게는 천혜의 조건이다. 준오헤어의 감동은 입구 문을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널찍하고 투명한 유리문을 열면 우드풍의 인테리어가 얼핏 보이고 영혼까지 매료될 듯 음악이 흘러나온다. 레드 카펫을 걷는 느낌을 주는 계단을 내려가면 시원한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하고 향긋한 생화가 장식된 차와 쿠키는 방문객을 편안하게 만든다. 마치 섬처럼 간간이 배치한 시술의자는 보는 것만으로 여유를 준다. 도서관을 모티프로 만든 대기석에는 각종 도서가 즐비하고 2구 콘센트가 여러 개 마련돼 있다. 휴대폰 충전에 애먹는 젊은 층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들어서면 커트든 파마든 뭐라도 한 가지 시술 받고 싶게 만드는 숍이다. 인테리어와 분위기에서 전략 성공이라 할 만하다. 준오헤어를 방문하는 고객의 자발적 블로그를 작성이 이해될 만큼 인상적이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올해로 미용계 입문 23년차 베테랑이다. 7년 동안의 영국 유학 후 우성 정보대학과 국민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아카데미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올해로 미용계 입문 23년차 베테랑이다. 원래 건축 전공이었던 그는 10대 후반 국내 유명 건설 회사를 다니다 친척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우연히 방문하고 제의를 받아 시작했다. 처음 파트타임으로 진행하다 선택의 시점이 왔고 미용의 길을 택했다. 기술이 발휘하는 마법에 매료돼서다.

준오헤어는 미용실이라기보다 기업 이미지가 강하다. 국내 106개 매장이 오픈해 있으며 경복대학에는 준오과가 개설돼 있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31살 돌연 영국 유학을 떠난다.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던 그는 질문을 받았을 때 더욱 즉각적이고 풍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싶었다. 외국 고객에게 바디랭귀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유학길에 올랐다. 영국 비달사순에서 디렉터까지 맡았고 토니앤가이, 존앤섹션 교육을 모두 수료했다. 7년 동안의 유학 생활 후 우성 정보대학과 국민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아카데미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준오헤어가 웰라 트렌드 비전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1등을 거머쥐는 데 큰 몫을 해내기도 했다. 준오헤어 원장은 책읽기를 특히 좋아해 앞서 언급한 토론회 선정 도서에 저자의 친필 사인을 받아 매장 내 비치해놓는다. 필사한 노트를 무심한 듯 펼쳤을 때 그곳에는 한석봉이 울고 갈 훌륭한 필체의 글들이 빼곡했다. ‘리더병’에 걸릴까 ‘부하직원이 말하지 않는 진실’을 세 번째 필사하고 있단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책정된 가격에 30% 이상의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준오헤어는 미용실이라기보다 기업 이미지가 강한데 국내 106개 매장이 오픈해 있는 점이나 경복대학에 개설된 준오과 등이 그러하다. 이 대학 졸업 후 아카데미에서 재교육을 하고 준오헤어로 입사한다. 아카데미는 1년 2회 새로운 트렌드를 발표한다. 자체 헤어쇼를 개최하며 쇼에는 해마다 4~5천명이 방문한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Think”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생각이 바뀌어야만 자신이 바뀐다는 지론이다. 역으로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준오헤어는 웰라 트렌드 비전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1등을 거머쥐었고 자체 헤어쇼를 개최하며 이 쇼에는 해마다 4~5천명이 방문한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직업과 고객의 룩에 적합한 스타일을 권유한다. 옷차림과 액세서리 헤어스타일을 파악하고 상담에 들어간다. 두피나 모발 상태를 파악하고 고객의 두상과 있는 상태 그대로를 먼저 분석한다. 절대 먼저 샴푸를 하지 않는다.
“고객과 직원 모두 가족이라고 여깁니다. 준오헤어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은 가족입니다. 어머니가 들어오시는데 버선발로 나가지 않겠어요. 아버지 머리 멋있게 해드리고 싶지 않겠어요. 배고프시다 하면 저희가 먹던 김밥 한 줄 나눠 드리면 되고 목마르시다 하면 시원한 물 한 컵 대접해 드리면 됩니다. 친절과 기대 이상의 기술력 선사는 기본입니다.”
준오헤어 박승 원장은 말한다. 책정된 가격에 30% 이상의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디자이너 오너 인턴이 서로 제안하고 논의한다. 활력과 열정, 젊음이 눈부신 준오헤어 영등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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