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의 헬퍼봇 로맨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간적인 사랑이야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지직거리며 돌아가는 턴테이블, 빌 에반스·주크 엘링턴·쳇 베이커 등의 재즈선율, 화분을 친구삼아 말을 거는 순수함과 옛 친구를 진득하게 기다리는 순정 그리고 눈물겨운 사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시대는 대략 2050년. 그들이 영화로 보며 열광하던 ‘터미네이터’ 시대의 20년도 뒤의 일이다. 버려진 아파트에서 낡을 대로 낡아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 중인 헬퍼봇 5 올리버(김재범·정문성·정욱진)와 업그레이드 버전인 6 클레어(전미도·이지숙)의 사랑은 올리버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