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의 주인은 누구인가

“씁쓸하다기보다 분노라고 할 정도로 화가 납니다” 영하로 떨어진 지난 주말, 따뜻한 집에서 보낼 수 있는 꿀 같은 시간을 버리고 21세의 청년과 18세의 학생은 소녀상의 옆을 지키고 있었다. 2017년 정유년이 밝았다. 유난히 말이 많았고 힘들었었던 2016년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소망했다. 하지만 너무나 큰 걸 바란 걸까.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또다시 화가 나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