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남산공원을 호젓하게 걸어본다. 찬 겨울 공기에 가끔 출몰한다는 #노루도 #사슴도 #토끼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어지러운 #시국, 어지러운 #사회, 어지러운 #머리를 가지고 #휴식을 찾으려 공원에 왔건만 날 반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속을 알수없게 얼어붙은 #연못마저 말이다. 춥다. 겨울은 모든것이 얼어붙는다. 나는..할말이 없다… 그러니 발길을 돌려야겠다. 몸도 마음도 하늘도..우리를 둘러싼 이 모든것이 얼어붙는다.

#주말 #서울은 설국으로 변했다. 거리 거리마다 길은 하얗게 변했다.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눈길이 위험하다며 눈을 치우는 풍경이 낮설지가 않다. 일찍이 #백범#김구 선생님은 말하셨다.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2017년 눈길 하나를 걷더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