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입맛을 사로 잡은 ‘칵테일 전문 BAR’

2008년 ‘캐주얼 바’로 오픈한 Newyork IN Jinbar. 세계적인 트렌드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에서 꿈과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모티브로 했다.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공간이다.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뉴욕인진바 진성규 사장은 “맛있게 먹고, 유쾌하게 떠들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이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은 상권을 이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칵테일’ 전문 바로 이미 단골층이 두둑한 상태다. 보여주는 ‘쇼’보단 다양한 ‘맛’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벌써 7년째.

“대학교 1학년 때 플레어 바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한 게 계기가 돼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제 이름의 성을 딴 ‘진’과 뉴욕을 결함해 탄생한 이름이 ‘뉴욕인진바’죠. 전국에서 올라온 젊은이들이 꿈과 열정을 위해 홀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곳의 컨셉과도 맞는 것 같지 않나요?” 진 사장은 일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분위기도 좋지만, 생동감 있는 공간을 원했다. 그래서인지 고객들도 20대 젊은 층이 많다. 물론, 칵테일을 좋아하는 여자 손님도 두텁다.

“대학 신입생으로 가게를 찾던 손님이 지금은 회사 생활을 하며 같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게 즐겁고 재밌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낯설게 들어오는 손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처럼 또는 가족처럼 친밀해지고 정이 느껴질 때 ‘바를 하길 잘 했구나’고 생각한다. 바에 홀로 온 남, 여 손님이 연이이 돼 청첩장을 주고 갈 땐 내 일처럼 기뻤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인식은 머물러있다. ‘바’를 운영한다. ‘바텐더’다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뉴욕인진바 직원들은 칵테일에 관심이 있고,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퇴근 후 투잡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 그 중에는 연기자 지망생이나 가게 CEO, 대학생 등 다양하다. 그들은 경영 방식과 칵테일 제조, 분위기를 배우고자 한다. 뉴욕인진바 메뉴판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앨범형이다. 각 칵테일의 사진과 다양한 메뉴가 눈의 재미를 돋운다. 이처럼 애착과 개성이 담겨있다 보니 타 업체와의 차별성 또한 자리잡게 됐다.

직원들의 칵테일 제조 모습 또한 한껏 들떠있다. 주문과 동시에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손, 순식간에 내어놓는 다양한 종류의 먹음직스러운 칵테일. 그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연인은 물론, 여자끼리 온 손님부터 학교 친구들과 함께 온 테이블, 혼자 온 손님까지. 특이한 건 ‘BAR’보다 테이블이 훨씬 많다. 그만큼 분위기 자체를 즐기러 오는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다.

진 사장이 기자에게 칵테일 한 잔을 내밀었다. 남자가 제조했다는 게 다소 의심스러울 정도로 데코레이션은 디테일했고, 맛은 달콤했다. 직접 개발하고 만든 칵테일이다. 뉴욕인진바는 이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생동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누구나 편하게 와서 칵테일을 한 잔하며 쉬었다 갈 수 있는 역할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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