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위에 거품, 걷으면 안 되나요?

프랜차이즈 산업에 스몰 비어 인기 바람이 컸다. 혼자 혹은 둘 이상이 값싸게 맥주 한잔하고 헤어질 수 있는 장점이 인기 비결이었다. 이런 탓에 창업 열기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스몰 비어 전문점은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젊은 층의 갈증을 반영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스몰 비어 창업이 때늦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또 다른 아이템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라피티1(원)의 송명준 대표는 ‘자기만의 것’을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한다. 누구나 편하게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한 치장도 마쳤다. 매장 벽면은 온통 개성 있는 그라피티로 채워졌다. 그는 스몰 비어 전문점에서 찾은 노하우를 자기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수제 맥주를 선택했다.

▲ 그라피티1 직원들과 함께 송명준 대표(왼쪽 끝)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판단이 성공의 지름길!

“스몰 비어 전문점을 하면서 적자를 보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큰 이익을 보지도 못했죠. 순간 드는 생각이 내 것을 만들어 해보자는 작심이 서더라고요.”

안산 중앙역 고잔동에 스몰비어 전문점을 운영했던 송명준 대표는 스몰 비어 전문점의 장단점을 점검하며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장기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을까?’ 송 대표는 자기만의 색깔 없이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과감한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그라피티1(원)을 론칭한 것이다. 그는 스몰 비어의 장점과 새로운 아이템의 결합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했다. 술과 안주를 전면 교체하면서 ‘수제 맥주’을 메인 메뉴로 내세웠다. ‘수제 맥주’는 안산시 중앙역 근처에서 접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장성까지 파악해 차별화 정책을 펴고 ‘저렴한 수제 맥주’와 ‘젊은 감각’을 입혀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송명준 대표의 재빠른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송명준 대표는 “수제 맥주 샘플러도 너무 비싼 가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천원에 110cc 수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 한 잔에 1000원 하는 시음잔

과다 경쟁 속, 자기만의 길 가야

그라피티1에서는 에일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수제 맥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송명준 대표가 선택한 수제 맥주는 플래티넘 에일 맥주였다. 총 다섯 가지 맛을 풍미감 있게 맛볼 수 있는 수제 생맥주. 미국식 수제 맥주는 영국의 장점과 미국의 창조적인 생각이 어우러져 그만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사업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공급하는 안주만 고객에게 내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술에 어울리는 안주를 내놓고 싶은 것은 주인의 마음이자 고집인 법이다. 송명준 대표도 새로운 안주들을 곧바로 출시하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과일 원액을 넣어 직접 제조하는 맥주 칵테일도 차별화 메뉴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복숭아 원액을 넣은 주제페 차플리아니, 자몽 원액을 넣은 핑크 비어 네이드, 청포도 원액을 넣은 알렉산드리아 비어가 주 메뉴다.

과다 경쟁 속, 자기만의 길 가야

그라피티1에서는 에일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수제 맥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 송명준 대표가 선택한 수제 맥주는 플래티넘 에일 맥주였다. 총 다섯 가지 맛을 풍미감 있게 맛볼 수 있는 수제 생맥주. 미국식 수제 맥주는 영국의 장점과 미국의 창조적인 생각이 어우러져 그만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사업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공급하는 안주만 고객에게 내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술에 어울리는 안주를 내놓고 싶은 것은 주인의 마음이자 고집인 법이다. 송명준 대표도 새로운 안주들을 곧바로 출시하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과일 원액을 넣어 직접 제조하는 맥주 칵테일도 차별화 메뉴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복숭아 원액을 넣은 주제페 차플리아니, 자몽 원액을 넣은 핑크 비어 네이드, 청포도 원액을 넣은 알렉산드리아 비어가 주 메뉴다.

▲ 그라피티원 안주류 핫윙, 허니버터칩, 문어발고추, 고르곤졸라 피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송 대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인테리어 교체에 부담을 느끼면서 본사 정책에 따라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럴 바에는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자기만의 길을 가는 시도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이런 송 대표의 의지 탓인지 그라피티1에 대한 가맹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라피티1을 안산 지역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도 열어 상생하는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스몰 비어 과다 경쟁 속에서 자기만의 색을 찾아 대중적인 ‘미들 비어’ 시장에 발을 디딘 송명준 대표. 그의 그라피티1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