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선글라스 기능성 높이고, 무게는 다이어트 중

봄이 찾아왔다. 화사한 패션룩을 입고 거리를 활보할 젊은이들의 ‘잇 아이템’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패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안경과 선글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가 앞 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리미티드 에디션 마이스토리를 출시해 재주문 사태(?)까지 일으킨 국내 안경 제조사 다사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초, 18g짜리 경량 선글라스 ‘티피카 수퍼 에어 선글라스’를 내놓고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다사커뮤니케이션 조용환 대표는 가볍고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 안경 및 선글라스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용환 대표

안경, 선글라스, 수입 제품이 좋다는 인식 대부분 선입견

‘눈에 걸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는 슬로건으로 국내 안경 제조업에 뛰어든 다사커뮤니케이션은 설립 10년 동안 매년 2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잠시 주춤한 기세였지만, 제조, 유통, 도소매 통합 운영을 강점으로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적힌 ‘아이웨어’를 중국 시장에 꾸준히 내놓으며, 현재 입점 매장 수 100개 돌파, 매출 2배 성장이라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다사커뮤니케이션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정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대구 북구 3공단 ‘대구안경특구’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력이 홍대 본사 디자인팀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융화돼 다사커뮤니케이션만의 디자인이 탄생하고 있다. 앞으로 국외 시장 활로를 계속해서 개척하겠다는 조용환 대표는 “우리는 국내 소비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수입 제품이 무조건 좋다는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있는 국내 안경 제조사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 주도하는 소비자, 나만의 안경 찾아 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안경 및 선글라스 트렌드는 한 두 가지뿐이었다. 일명 대박을 터뜨린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 나머지 경쟁 업체들도 대박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해 쫓아가는 식이었다. 인기에 편승한 제품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획일화된 디자인이 패션을 주도하다보니 개성 있는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생겨나게 됐다. 다사커뮤니케이션의 티피카(TYPICA), 벤픽스(BENFIX), 아이루시(EYELUCY)가 하우스 브랜드 인기와 맞물려 ‘나만의 안경, 나만의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이유다.

최근 에이커츠 아이웨어 상표권을 인수해 디자인 영역을 넓게 구축하고 있는 다사커뮤니케이션은 재밌고, 편한 아이웨어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히트를 쳤던 마이스토리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접목된 기능성 아이템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8g짜리 경량 선글라스 티피카 수퍼 에어 선글라스히트 예감

TR소재를 사용해 전체 무게를 18g으로 경량화 하고 편광렌즈로 난 반사광을 차단한 유용 아이템 ‘티피카 수퍼 에어 선글라스’가 올해 초 출시됐다. 그리고 벤픽스 BFFC437 C1 모델은 독일 와그너 스틸 다리에 타이곤 튜브로 마무리해 견고함과 편안함을 높여 인기를 끌고 있다.

벌써부터 여름을 겨냥한 선글라스 신제품을 출시 해 유행을 주도하려는 아이웨어 업계의 진취적인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 다사커뮤니케이션 조용환 대표는 “국내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이 세계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지난해 ‘혁신’의 기치를 넘어, 올해 ‘생각’의 전환점을 맞아 국내외 아이웨어 시장에서 다사커뮤니케이션의 탄탄한 기반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픽스 BFFC437 C1
▲티피카 수퍼에어
▲티피카 수퍼에어
▲티피카 수퍼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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