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을 거쳐 간 차를 보고 손님이 만족할 때 큰 힘

국산 차와 수입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20~30대 젊은 층의 자동차 구매율은 꽤 높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 층은 수입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게다가 공장에서 찍어만 나오는 똑같은 모양을 탈피하여, 나만의 개성을 살린 차로 업그레이드하는 추세다. 화려한 디자인을 중시하고, 어떻게 하면 남보다 더 품격있는 차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세에 따라, 차량 랩핑 시장도 꾸준히 늘어난다. 이에 차량 랩핑 전문 업체인 카픽 임영헌 대표를 만났다.

카픽은 어떤 곳인가요

저희는 차량 외관 수리를 전문 업체로 외관 관리, 스팀 세척, 드레스 업 튜닝, 에어로 파츠, 오토바이 스팀 세척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매립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차량 LED 장치 개조, 실내 색상과 전구색을 바꾸는 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일의 매력에 빠져 크게 확장하였습니다. 요즘은 차가 출고될 때 완제품으로 나오는데 그 당시는 그렇지 않아 차량 별로 개조를 했습니다. 납땜해서 저항 달고 LED 달고, 차량 전압에 맞추는 등. 그렇게 하다가 다른 것도 응용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카픽 임영헌 대표

랩핑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랩핑은 도색과는 다르게 외관을 시트지로 입혀 차량 색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원래 페인트 보호용으로 나오던 용지를 색상을 바꾸는 데 사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랩핑 산업이 발달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목적은 차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데, 요즘에는 건식으로 하여 색상 바꾸는 용으로 라인이나 데칼 같은 것으로 개성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도색을 하면 쉽게 말해서 착화되어 원래 색으로 되돌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시트지를 이용한 랩핑은 빨강이나 노랑, 흰색을 입혔다가 싫증 나면 그 색상지를 떼면 됩니다. 차량 위에 필름을 씌우는 것이고, 나중에 그 필름을 떼고 다른 색으로 입히는 것입니다.

▲차량 랩핑을 하고 있는 임영헌 대표와 직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 어려웠던 일이 있을까요

손님 중에 딸이 아버지께 선물로 내비게이션을 이곳에서 달아주셨어요. 또 딸분이 말도 또렷하게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여러 가지 서비스 등 챙겨주었던 일이 있었지요.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기쁘게 일하지만, 간혹 고객을 대하는 일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너무 꼼꼼한 손님이나 약간 까다로운 손님 등을 대하는 게 힘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일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지금까지 이 일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또 제 손을 거친 차가 예쁘게 나오고, 손님들도 만족해하시니까 좋습니다.

주변 다른 카 정비 센터와 비교했을 때 이곳만의 특색이 있을까요

저희는 스팀 세차를 할 때면 시작부터 외장과 내장 등 정말 센터 전체가 시끄러울 정도로 구석구석 빠짐없이 깨끗하고 꼼꼼하게 세차를 합니다. 이 골목이 강동구에서 나름 자동차의 메카인데 래핑하는 곳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바이크 스팀 세차는 정말 하는 곳이 너무 없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남양주나 관악구에서도 오시는 등 멀리에서부터 오시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이크 보는 재미도 있고 하니까, 부가티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정말 비싼 오토바이 등도 많이 봅니다. 오토바이 계의 람보르기니 등, 이탈리아 제품이나 독일 BMW 등. 그런 제품들을 보면서 흥미도 느낍니다. 또 오시는 고객님들의 입소문으로 재방문도 많이 하십니다. 오토바이는 동호회 활동을 많이 하기에, 괜찮다는 평을 들으면 입소문으로 퍼져 나가서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카픽 외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지금 하는 만큼만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큰 곳으로 이동하고 싶습니다. 큰 곳으로 이동해서 리프트까지 갖추고 싶습니다. 원래는 큰 곳에서 있다가 약간의 문제로 여기 작은 곳으로 이사를 왔고, 축소되면서 리프트를 설치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다시 큰 곳으로 이동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있던 곳에서의 단골도 이곳에 리프트가 없어 못 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시 넓은 자리로 옮길 계획입니다. 저희는 조금 남기고 많이 팔자는 생각입니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은 모두 만족하고 돌아가시니까 언제든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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