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라미카 디 뚜띠는 어떤 곳

기본적으로 이태리 레스토랑이고 스페니쉬랑 프렌치 음식도 있다. ‘라미카 디 뚜띠’는 이태리어로 모두의 친구들이라는 뜻이다. 라미카가 친구들이고 디 뚜띠는 모두의 라는 뜻이다.

▲라미카 디 뚜띠 이희윤 대표

이태리 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양식을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서 먹기도 했다. 이후 스무살 때부터 경양식 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홀서빙도 해보고 주방일도 해 봤다. 유학도 2년 다녀왔다. 물론 유학만 갔다와서 레스토랑을 차리는 CEO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밑바닥부터 쌓아 올라온 그런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돼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

라미카 디 뚜띠만의 특징

시중에도 서가앤쿡이나 소렌토같은 이태리 음식집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대중적인 음식보다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여기 있는 메뉴 모두 본인이 개발한 것이다. 언제라도 맛 볼 수 있는 음식 보다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고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었다.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까르보나라’를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요리사들 마저도 까르보나라를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몸에 좋지 않고 살찌는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제공해드려야겠지만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객들에게 내놓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그만큼 재료도 공산품 보다는 생물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음식에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다.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제품만을 고집하다 보니 양은 적어지고 가격은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음식점이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 지금의 방식대로 앞으로도 쭉 갈 계획이다. 그러나 런치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라미카 디 뚜띠

앞으로의 계획

힐링 푸드에 관심이 많다. 예전에 고혈압이 왔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식단 조절을 해서 그 병이 거의 완치됐다. 그 경험으로 인해 음식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이후로 ‘힐링 푸드’를 구상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같은 경우 멤버십을 끊어서 할인율을 높게 해 주는 식이다.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그러려면 더욱 더 신선하고 좋은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곳은 ‘제주도’라고 생각한다. 제주도는 아픈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 갈 만큼 정말 도시와는 다른 곳이고 자연 경관이나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 존재한다. 재료도 바로 바로 가장 신선한 재료를 쓸 수 있다. 이곳에 있다가 장기적으로는 제주도로 가서 ‘힐링 레스토랑’를 경영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