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유커 25만명 몰려, 백화점‧면세점 매출 증가

▲백화점 코스메틱 매장 모습 (사진=윤미지 기자)

백화점,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이 최고 40%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동안(10. 1~7) 중국인 관광객 25만명이 한국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46만 4488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보다 약 17%증가한 것이다. 공항공사는 ” 국경절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경절 동안 약 21만 명의 유커가 한국으로 몰린 것을 고려하였을 때 올해는 25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0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되고 지난 달 29일부터 6일까지 본점의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인 관광객 매출 신장률(은련카드 기준)을 브랜드 별로 분류하였을 때 젠틀몬스터(135%), 구찌(132%), 입생로랑 화장품(88%), 마이클 코어스(63%) 순으로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고 이어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각각 그 뒤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역시 서울 도심 및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중국의 국경절 기간 동안 은련카드 결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증가했고, 결제 금액 또한 7% 늘었다”고 전했다. 전체 은련카드 이용 건수의 70%가량이 제주 서귀포·신제주·제주점과 서울 청계천·용산·왕십리점 등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이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커의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과자(매출 비중 25.5%), 건해조류(7.8%), 가공대용식(7.6%), 신선건강식(7.6%), 커피·차(7.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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