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좋아하는 마음보다 책임감이 더 커야 하지 않는가


요즘에는 많은 종류의 반려동물이 사람들과 더불어서 살아가고 있다.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 햄스터 등의 설치류, 이구아나 등의 파충류, 심지어 뱀을 키우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여우나 고양잇과 맹수류 맹금류 등을 키우는 가정도 가끔 TV에 소개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반려견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의미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에는 집안에서 키우는 동물은 현대식 건물이 아닌 마당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 물고기 정도로 인식이 되었고, 시골에서는 식용으로 키우는 정도로 쉽게 생각이 되어 왔으며, 사료 또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먹이는 등 쉽게 키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히 키우는 애완동물에서 지금에는 반려동물로 급상승되었지만, 사람의 인식은 여전히 생명의 소중함이나 책임감이 아닌 흥미나 자랑거리쯤으로 뿐에 발전이 되지 않았다.

그중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심심찮게 들리는 소식으로는 일반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 가는 바람에 버리고, 어렸을 적에는 귀여운 모습에 반해 키웠지만 성장하면서 덩치가 너무 커져 버려 마음에 안 들어 버리는 등, 단순히 흥미로 동물을 키우는 정도만 인식되는 모습이 많이 보여 한 달에 버려져 신고 되는 건수만 평균 50건 이상이고, 여름철에는 그 수가 더 급증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인데 사람의 이기심에 의해 일방적으로 버려짐을 당하는 동물들 늘어감에 상처만 가지고 살아가는 반려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신고를 받아 유기동물센터에 가게 되면 살겠지만, 이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주인이 찾지 않으면 안락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의미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계가 아니다. 말 그대로 생활에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감을 가진다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아닌 동물은 의사소통도 어렵고, 또한 본능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해와 배려도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돌본다는 의미가 아닌 키운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에게 다가가야 한다.

생명은 크나 작으나 같이 소중한 것이고, 생명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이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지금도 많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버림을 당해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고, 사람들의 이기심에 동물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 식물을 키우면서 동물을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지만, 물질 만능의 시대가 오면서 생명을 지닌 동물이 돈으로 산 물건이 되어 말뿐인 반려동물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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