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총력전’ 펼친다

울산 동구가 주민으로 구성된 동구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구청은 오는 9일 오전 11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 유치추진위원회 구성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유치 추진위원회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동구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 유치 추진위원회는 송시상 민주평통동구협의회장, 한태곤 동구문화원장,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박학천 천기옥 강대길 시의원, 김규표 동구새마을협의회장, 김영철 바르게살기운동 동구협의회장,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관계자, 김석원 울산씨름협회장, 김귀선 동구여성단체협의회장, 허용주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등 동구지역 정치계 학계 문화계 기업체 등 각계를 대표하는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권명호 동구청장은 8일과 9일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만남을 갖고 동구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며, 이후 입지선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를 일일이 방문해 동구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내년에 울산대교가 개통하면 부산 및 경주 포항 등에서도 쉽게 동구를 찾을 수 있다. 동구가 울산의 깊숙한 안쪽에 있는 점이 오히려 외지의 방문객을 울산 안으로 끌어들여 동구를 비롯한 울산 전역의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동구지역에 공공기관이라고는 몇년전 울주군으로 이전한 공설화장장 한 곳 뿐이었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꼭 동구에 들어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울산 동구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유치하려는 후보지는 동구 방어동 산 13-1번지 대왕암공원 일원 397필지 26만 8,868㎡로 현재 도시계획상으로 박물관 건립이 가능한 도시지역권 근린공원으로 되어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동구에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반드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동구에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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