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침몰사고 관련 각국 위로전 접수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17일 위로 서한 및 성명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수색·구조 활동을 위한 가능한 지원의사를 표명해 왔습니다.
4.17(목) 오후 현재 주요국으로부터 접수한 위로 서한 및 메시지의 내용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Jay Carney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사고 희생자 여러분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드림. 미국은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용의가 있음. 미 7함대는 수색·구조 작업 지원을 위해 준비되어 있음. 미 해군「Bonhomme Richard」군함은 한국의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였음.”
중국
4.16(수) 중국 외교부는 주중대사관과 주한대사관을 통해 아래와 같이 위로와 애도의 뜻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해 왔음.
“중 국지도자(시진핑 주석)와 왕이 외교부장은 금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였음. 아직 실종자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공식적인 위로전을 발송하는 것은 아니나, 이러한 뜻을 먼저 전달함. 아울러 향후 구조작업에 있어서 중국 측의 지원이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중국은 모든 힘을 다해 협력할 의사가 있음.”
일본(아베 총리)
“진도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함. 일본정부와 국민을 대표해서 피해를 당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림. 현재 필사적인 구조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가능한 모든 협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으며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기 바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께서 한시라도 빨리 구조될 수 있기를 기원함.”
유엔(반기문 사무총장)
“금번 사고소식을 접하고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 없으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함.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함. 금번 참사의 경우 많은 승선자가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점에 대해 더욱 가슴이 아프며, 많은 어린 생존자들의 용기와 투지, 그리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느끼고 깊은 감동을 받음. 현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원들의 희생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원함.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하며, 저와 유엔은 대한민국이 이러한 가슴 아픈 고통을 헤쳐 나가는데 함께 할 것임. 대통령님의 지도와 정부 및 국민의 노력으로 희생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원함.”
싱가포르(리센룽 총리)
“「세월호」 침몰 소식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하며, 다수의 승객들이 젊은 학생들이라는 사실에 더욱 가슴 아픔. 싱가포르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서 가족 및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 슬픔의 순간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함.”
호주(Tony Abbott 총리)
“「세월호」 침몰에 대해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함. 생존자를 수색하고 비극적인 참사를 극복하는데 있어 호주 국민들의 마음은 한국 국민과 함께 하고 있음. 승객의 상당수가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느낌. 호주는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한국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주한대사로 하여금 호주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한국과 협조하여 확인토록 하였음. 예를 들어 호주는 희생자 식별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함.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들의 저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 바, 한국 국민들이 끔찍한 참사로부터 다시 일어서는데 있어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기를 기원함.”
그 외, 스위스(Didier Burkhalter 대통령), 수단(Omer Hassan Ahmed Elbashir 대통령), 캐나다(John Baird 외교장관), 멕시코(외교부 성명), 네덜란드(Paul Menkveld 주한 대사)로 부터 위로 전문 및 메시지 등을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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