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 정부 여당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체제 전환 주장에 대해 과반수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고 연령대층에서 집중됐으며 저 연령층과 학생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전국 성인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여러 종류의 교과서 중 선택하는 검인정 체제에서 교육당국이 하나의 교과서로 만드는 국정 체제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물을 결과 54.0%가 ‘찬성’, 30.0%가 ‘반대’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6.0%였다.

‘찬성’ 의견은 경남권(60.2%)과 충청권(57.4%), 50대(62.2%)와 60대 이상(58.9%), 자영업(61.2%)과 기타 직업/무직(58.7%)에서, ‘반대’는 서울권(35.0%)과 전라권(32.1%), 20대(41.4%)와 30대(39.3%), 학생(49.6%)과 사무/관리직(43.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찬성 73.4%>잘 모름 17.8%>반대 8.8%’,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반대 54.3%>찬성 34.0%>잘 모름 11.7%’의 순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현행 검인정 교과서 체제에서 이전의 국정 교과서 체제로 환원하자는 주장에 찬성 입장이 더 높게 나온 것은 최근 한국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논란이 심화된데 따른 반발 또는 피로 심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층일수록 찬성을, 저연령층수록 반대가 많은 가운데 실제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층에서는 반대 입장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월 10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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