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푸른병원, 괴산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참여… 의료소외지역 지원

씨엔씨푸른병원 황찬호 병원장

씨엔씨푸른병원이 괴산군에서 진행하는 ‘충북형 인구감소지역 이동진료서비스’에 참여해 재활의학과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진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바탕으로 구축된 스마트 이동형 병원을 통해 진행됐다.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의료자원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범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마트 이동병원은 초대형 트레일러가 조립식으로 결합되는 구조로, 필요에 따라 수술실과 중환자실 외에도 영상진단실, 검사실 등이 포함된 최대 300병상 규모의 의료 공간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동식 병원 내부에서는 X-ray와 초음파, 혈액검사 등 다양한 진단과 치료가 진행돼 지역주민들이 별도의 병원 방문 없이 현장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번 괴산 이동진료에서는 재활의학과와 내과 진료가 주로 이뤄졌으며, 씨엔씨푸른병원을 비롯해 충주의료원, 괴산보건소 등에서 파견된 10여 명의 전문 의료 인력이 참여해 60여 명의 환자가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씨엔씨푸른병원 황찬호 병원장은 “인구감소지역, 의료취약지역의 어르신들은 병원에 한번 가보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일 수 있다. 이번 이동진료서비스의 참여는 평소 의료소외지역으로 출장학생 검진을 나가는 병원의 입장에서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의료라는 특화된 영역을 통해 지역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씨엔씨푸른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병원으로, 청주시 모든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뇌졸중과 고관절 골절, 비사용증후군 등 집중 재활이 필요한 환자의 재택 복귀를 1차 목표로 전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