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 기업 ㈜미래엔이 지난 6월 30일 서울동대문경찰서와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동대문경찰서 박시홍 서장과 여성청소년과 장준호 과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확산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마약·도박 등 청소년 대상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미래엔과 동대문경찰서는 예방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안전을 지키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기관은 청소년 범죄 예방 콘텐츠 공동 개발 및 배포, 예방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청소년 보호 사업 전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대문경찰서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전문 지식과 실제 사례를 제공하고,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미래엔은 70년 넘게 축적한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상 디지털 범죄 예방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동대문경찰서 박시홍 서장은 “디지털 범죄의 양상이 날로 다양해지는 만큼, 청소년이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려면 어릴 때부터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미래엔은 교육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자사의 교육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미래엔과 동대문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