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이 지난 6월 30일 망막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대표이사 최정남)’과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2023년 설립된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활용해 망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여기서 분리한 망막 전구세포를 유리체강 내 주입해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IRD)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기술은 범용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기술로 분류된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1월 안구질환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 계약을 통해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의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과 삼일제약의 임상 개발 역량 및 상용화 경험을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으로 R&D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동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는 “안과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일제약의 안과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보와 더불어 환우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등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최정남 대표는 “삼일제약의 전략적 투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건양대, 순천향대 등 우수한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삼일제약 아이케어 혁신센터(SEIC)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성 망막 질환 세포치료제의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