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5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수립… 집중호우 대비

(사진=수원시청 제공)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시는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 5곳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사태 예보가 발령되면 즉시 현장 점검 및 주민 안내에 나선다. 위기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청의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산사태 가능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예보를 조기에 발령한다. 예보가 발령되면 문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필요시 현장 대응 요원을 긴급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점검도 강화한다. 신속한 주민 대피 체계 마련을 위해 연무동 등에서 주민 대상 교육·대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흙과 돌이 쏟아져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한 ‘사방(砂防)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상광교동, 파장동, 연무동 등 5개소에 총 4억 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및 계류보전 등 공사를 6월 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교산과 칠보산 등 주요 산지에 설치된 기존 사방시설과 산림휴양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을 하며 주민 대피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