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품위생 점검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재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수준을 진단하고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 약 990개소에 대해서도 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오는 20일까지는 위생취약시설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시설 5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7월에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살모넬라균 우려 음식점을, 8월에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유치원 및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식재료 입고부터 보관 및 조리, 배식 등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하며, 조리기구의 교차오염 방지 여부와 종사자의 개인위생 상태, 조리 환경의 청결도 등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된다.
또한 식품취급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손씻기’와 ‘구분 사용하기’, ‘익혀 먹기’와 ‘끓여 먹기’, ‘세척·소독하기’ 그리고 ‘보관온도 지키기’를 중심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해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여름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면 식재료의 부패 속도도 빨라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학교 급식과 외식 문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