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아이도트가 자사의 혁신의료기술 ‘유로닷에이아이(URO dot AI)’의 첫 번째 사용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12일 전했다.
아이도트는 2014년 6월 설립된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 ‘써비레이(Cerviray) A.I.’를 비롯해 요로결석 진단 솔루션 ‘URO dot AI’, 위·대장 내시경 AI 솔루션 ‘GIGA dot AI’ 및 ‘COLON dot AI’, 중이염 진단 AI 솔루션 ‘ECHO dot AI’ 등을 개발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다.
이번에 사용신청이 접수된 ‘URO dot AI’는 비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요로결석의 유무, 크기, 위치 등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의 판독 과정 보조와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으며, 지난 5월 혁신의료기술로 고시된 바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한양대병원,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도입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15개 이상의 2·3차 의료기관에서 사용신청이 확정된 상태다. 1차 사용신청에 대한 승인은 오는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URO dot AI는 현재 비급여 수가가 적용 가능한 혁신의료기술로 분류돼 있으며, 의료기관의 진단 효율 향상과 업무 부담 경감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사용 사례가 축적됨에 따라 향후 보험 급여 적용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현재 사용기관 모집에 예상을 넘는 많은 병원이 신청 문의를 해주셨고, 실제 현장에서 AI 기기 도입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급여 공급을 통한 수익화와 요로결석의 효율적인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기관과 협력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의 임상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URO dot AI의 사용 신청 및 관련 문의는 공식 유통 파트너인 체외충격파쇄석기 전문기업 에이치엔티메디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