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한국노총과 디지털 헬스케어 ‘케어벨’ 확산 협약 체결

(사진=제로웹 제공)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의장 김기철)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벨’의 사회적 확산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원과 가족을 위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돌봄 환경에 대응해,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특히 조합원 개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보호 체계를 포함한 ‘생활권 단위의 안전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어벨은 비접촉·무자각 센서와 AI 기반 이상행동 분석 기술을 통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자동 대응하는 서비스다. 제로웹은 이를 기술 솔루션을 넘어 생활 속 돌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제로웹이 추구하는 B2G·B2B2C 전략의 핵심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동조합은 구성원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조직인 만큼, 이번 협약은 케어벨이 실제 현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웹은 이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과 복지단체, 기업 복지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노동조합은 단지 권익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에 맞는 생활 돌봄을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공동체다. 이번 협약은 조합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복지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로웹 측에서는 “기술은 사람을 이해할 때 완성된다. 실제 삶의 흐름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