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거상, 미중년 스타처럼 젊어지는 비결

에이징엘성형외과 김수철 원장

최근 40~50대 중년 연예인들의 동안 외모가 화제를 모으며, ‘미중년(美中年)’이라는 단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20세대가 개성을 강조하는 외모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중년층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자연스러운 동안 이미지로 자신만의 미적 기준을 보여주며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순한 외모 유지 차원을 넘어, 성숙한 자기관리 능력에 대한 사회적 호감과 존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방송 및 SNS를 통해 20대 못지않은 외모를 유지하는 중년 스타들은 프로페셔널한 자기관리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중장년층의 안티에이징 의료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동안 성형으로는 안면거상술(Facelift)이 꼽힌다. 노화로 인해 처진 볼살과 턱선을 개선하는 수술로, 피부뿐 아니라 근막층(SMAS)까지 당겨 올리는 방식이다. 단순한 피부 당김에 그치지 않고, 얼굴의 구조적 지지층까지 교정해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목거상술(Neck lift) 역시 중년층에게 필요한 수술 중 하나다. 턱 밑이나 목 부위의 늘어진 피부를 정리함으로써 얼굴과 목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안면거상술과 병행할 경우, 얼굴과 목의 노화 속도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조화로운 인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에이징엘성형외과 김수철 원장은 “40~50대 이후의 노화는 피부층뿐 아니라 지방과 근막까지 복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한 리프팅 시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안면과 목 부위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눈 주변의 노화도 중년 성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다. 상안검 수술은 처진 윗눈꺼풀을 절개해 시야를 확보하고 눈매를 정리하는 방식이며, 하안검 수술은 눈 밑 지방과 주름을 제거해 피로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한다. 또한 눈썹하거상술은 눈썹 아래 처진 피부를 들어올려 이마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눈매를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김 원장은 “중년 눈 성형은 기능적 개선과 미용적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표정의 자연스러움을 해치지 않도록 얼굴 전체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안 성형을 고려할 경우, 수술 방법뿐 아니라 수술 전 상담과 병원 선택, 회복 계획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개인의 피부 탄력, 노화 진행 정도, 전신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숙련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 외에도 피부 관리,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적인 자기 관리가 동안 외모 유지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김수철 원장은 “외과적 수술만으로는 완전한 동안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자기관리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자신을 존중하는 삶의 태도이자 건강한 노화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전세훈 기자 jsh@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