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의료재단 시티요양병원, ‘금산요양병원’으로 새 출발… 본원 전면 리모델링

다정의료재단 금산요양병원 김재홍 이사장

부산 연제구 노송의료재단 시티요양병원(이사장 김재홍)이 병원명을 ‘다정의료재단 금산요양병원’으로 새롭게 바꾸고 본원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며 한 단계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경기 둔화 속에서도 더 나은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그 변화의 첫걸음으로, 총 10억 원이 투입되었다. 노후화된 병원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북구 모라동 분원을 폐업하고, 연산동 본원(약 380평 규모)을 더욱 넓고 편리하게 확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현재 인테리어 전문업체 뉴다이브(대표 이찬민)와 함께 시공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 중이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총 154병상 규모의 최신식 요양병상 체계가 완성되며, 혈액투석기 40대를 새로 갖춘 인공신장실도 새롭게 문을 연다. 이를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투석 환자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모니터링 IoT 시스템과 전자차트를 연동한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힐링 가든과 카페테리아, 물리치료실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 공간도 한층 더 편안하고 아늑하게 마련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설 개편과 더불어 경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등 운영 전반을 재정비 중이며, 경영 컨설팅을 맡은 유니온반도(대표 이동규)가 지난 2개월간 병원 가치를 평가하고 재무 실사를 진행해왔다.”라고 전했다.

다정의료재단 금산요양병원 김재홍 이사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사회의 증가하는 요양 수요에 부응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 병상총량제 정책과 혈액투석 수요 증가에 맞춰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원 통합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뉴다이브 이찬민 대표는 “최신 의료장비와 스마트 케어 시스템 접목으로 금산요양병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고령친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니온반도 이동규 대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전략적 자문을 통해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