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가 지난 10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을 돕는 복지단체로,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을 운영하며 음악 활동을 지원해 왔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사랑의달팽이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2023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1차 프로젝트에서는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01명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했으며, 올해 시즌 2에서는 200여 명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정보 교류의 장이자, 전문가 강연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언어재활과 심리치료 분야 전문가의 강의가 진행됐고, 그룹별 소모임을 통해 청각 재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우리금융×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의 공연과 마술쇼, 놀이 활동도 함께 열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인공와우 수술을 한 아이들의 가족이 함께 만나 서로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며, 전문가의 유용한 정보까지 얻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우리금융미래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족들이 꾸준히 네트워크를 다져갈 수 있도록 사랑의달팽이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소울 이어커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귀를 뚫지 않고 착용할 수 있는 이어커프를 기부로 제공하며, 인공와우 수술이나 보청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과의 연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달팽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