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리내 작가가 7일부터 31일까지 아트살롱 드 아씨에서 개인전 ‘CONNECTED_응집된 호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VIP 오프닝이 5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5월 22일 오후 6시 30분에는 철학자와 함께하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송미리내 작가는 급변하는 AI 시대에서 발생하는 인간 소외와 환경 문제를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부모님의 가업이었던 봉제업에서 영감을 받은 ‘붉은 실’을 통해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며, 이는 상처받고 소외된 영혼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미리내 작가는 “작품을 발표하는 것은 감상자와 호흡을 공유하는 행위”라며, “전시장에서의 호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은 깊은 의미 있는 상호작용으로 연결된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시오타 치하루’라고도 불리는 송미리내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연결되어 더불어 사는 ESG 공동체연대의 중요성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관람객의 목소리가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작가만의 독특한 기법인 ‘텍스트 드로잉’에서 설치미술, 평면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공간과 시간, 자연과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자투리 천과 실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디스토피아적 현실에서 예술을 통한 연결성과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심진영 PD가 협력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송미리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했다. 심진영 PD는 작가의 작업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미리내 작가는 작품 속에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자연의 모든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는 사회의 모습”을 담았으며, 이는 “자발적 자아탐구 혹은 좀 더 깊은 큰자아실현”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시간적 내러티브와 작가의 심리적 연결, 그리고 AI 시대에 새로운 예술 형태를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람객들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공헌적 의미도 새기며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을 것이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허진유 기자 enewko@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