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아이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이 오는 5월 1일(목)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한 병원이 야간과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지정은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강릉시가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로,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해당 병원은 앞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를 제공하며, 추후 소아전문의 등 의료 인력을 추가 확보해 평일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까지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응급실에 몰리는 소아 경증환자의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 속에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강릉,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선도 도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