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어린이날 맞아 ‘서울서커스페스티벌2025’ 개최

‘서울서커스페스티벌2025’ 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오는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3일간 한강 노들섬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2025’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노들섬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작품 공모를 시행해 총 31개국 11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프랑스의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콜렉티브 프로토콜(Collectif Protocole)의 작품 ‘원샷(ONE SHOT)’은 도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장소 특정형 공연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협업해 한국-프랑스 공동 제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여섯 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에는 역동적인 움직임의 ‘서커스 애슬레틱’과 공중곡예를 선보이는 ‘서커스 제로 그래비티’, 동식물의 움직임을 표현한 ‘그린 서커스’가 있다. 또한 음악과 미술, 영화 등 다른 예술 작품과 결합해 선보이는 ‘서커스 콜라보’와 우리 전통의 서커스 기원을 찾아보는 ‘서커스의 민족’, 마지막으로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함께하는 서커스’ 등 다양한 주제로 서커스의 매력을 함께할 수 있다.

축제장은 파라솔과 의자가 마련된 야외 쉼터, 실내 휴게 공간도 함께 운영해 무더위나 비에 대비한다. 공연 일정 변경 시에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며,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요원도 확대 배치한다.

또한 올해는 서울다누림센터와 협력해 이동 약자가 축제 관람에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화장실·엘리베이터 안내지도를 제공한다. 공연 책자에는 공연별 소음 유무 등의 접근성 정보를 제공해 모든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서커스라는 장르를 통해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만나 서울다움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축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커스를 완성하는 곡예사처럼, 관객들도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 모두가 예술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축제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축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