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60세 이상 지역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검진은 노년기 안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실명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진행됐다.
검진 대상은 주로 안과 병·의원을 찾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로, 이날 이동 검진팀이 직접 가조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살폈다. 검진팀은 안과 전문의 1명과 검진 보조인력 5명으로 구성되어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검진은 문진을 시작으로 시력검사와 굴절검사, 안저검사 및 안압검사 그리고 세극등현미경검사 등 종합적인 과정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안약이나 돋보기가 제공됐고,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재단의 예산 한도 내에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눈은 나이가 들수록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소중한 기관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눈 건강 악화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더 많은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