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김양수 책임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용 음극 원천소재 ‘K-LTO’의 개발 및 사업화 성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다.
(주) 마샬캡이 상용화를 주도한 K-LTO 기술은 이미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에너지·환경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훈을 통해 그 기술적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
(주) 마샬캡은 KBSI로부터 K-LTO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양산화 단계의 마무리 과정에 있다. 마샬캡은 미래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LTO 배터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주권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마샬캡이 상용화하는 K-LTO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뛰어난 화재 안전성과 긴 수명, 빠른 충전 속도,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마샬캡의 K-LTO 소재는 영하 30℃ 이하의 저온 환경이나 60℃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ESS(에너지저장장치), 방산, 철도 등 극한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마샬캡의 K-LTO 상용화 성공으로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고성능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국내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한국형(K)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샬캡 관계자는 “K-LTO 소재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마샬캡의 K-LTO 기술이 ESS, 방산, 철도 등 특수 환경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샬캡은 K-LTO 소재의 양산화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미래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허진유 기자 enewko@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