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APN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한국 챔피언십 성료

제 6회 카푸토컵 나폴리피자 한국 챔피언십

파인다이닝 전문 식자재 유통회사인 쉐프스푸드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피자이올로를 가리기 위한 ‘2025 카푸토컵 나폴리 피자 한국 챔피언십’이 지난 22일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 최고 나폴리 피자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출신의 지원자가 한데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전통 나폴리 스타일의 ‘피자 나폴리티나 S.T.G’와 창작 부분인 ‘피자 클라시카’의 최고를 가리기 위한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대회 후 카푸토컵 피자이올로의 밤 세션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전통 나폴리 피자를 만드는 ‘피자 나폴리타 S.T.G’에 리틀에마스 소속의 김혜민 셰프가 1등을 차지했다. 이 부분은 장작 화덕에서 구워진 피자는 직경 35cm를 넘지 않고 도우의 중심 두께는 0.4cm 이하로 유지되는 것이 관건이다. 창작부분인 ‘피자 클라시카’에는 나폴리화덕피자의 정낙윤 셰프가 재료의 변주와 창의성을 더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우승자로 선정됐다.

1등을 차지한 김혜민, 정낙윤 셰프는 오는 6월 3일부터 3일간 열리는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숙박권 등은 쉐프스푸드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영우 APN 한국지부 회장은 “최근 여러 OTT 프로그램들을 통해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나폴리 피자에 대한 인기도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나폴리 세계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S.T.C 부분을 석권할 만큼 나폴리 피자를 다루는 국내 쉐프들의 기량은 절정에 달해 있는만큼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쉐프스푸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참가자의 수준 높은 실력과 성과에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나폴리 피자 장인 육성뿐만 아니라 나폴리 피자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폴리피자장인협회(APN)는 19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제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나폴리 피자의 전통과 제조 기술을 전승하기 위한 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2017년 발족된 APN 한국지부도 국내 최고의 피자이올로를 가리기 위한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 나폴리 피자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허진유 기자 enewko@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