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이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에도 따뜻한 변화를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활동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여가문화 프로그램 ‘우리가 그린(Green)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온마을돌봄센터에서 열리며, 지역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우리가 그린 행복’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여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르신들은 페트병이나 헌 옷, 양말목 같은 일상 속 버려지는 물건으로 컵받침, 나비 모빌 등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느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지면서, 일상에서도 자발적으로 분리수거와 재사용을 실천하는 등 생활 속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예전엔 그저 버릴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멋지게 다시 태어날 줄 몰랐다. 환경도 배우고, 이웃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이 마을의 중심이 되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마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