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 임플란트, 통증 부담 덜고 안전한 치료 위한다면

전주 아이브치과 박종훈 원장

우리가 처음 영구치를 얻는 시기는 대개 여섯 살 무렵이다. 이후 자리를 잡은 총 32개의 치아는 평생을 함께해야 할 소중한 존재지만, 나이가 들거나 예기치 못한 외상을 겪으면서 그 기능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치아를 대체할 방법으로 흔히 떠오르는 것이 임플란트다.

이는 말 그대로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치아의 기능과 형태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외형과 기능 덕분에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치조골, 즉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엔 임플란트를 심을 터전 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 상태로는 시술이 어려워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뼈이식 임플란트’다. 부족한 뼈를 먼저 보강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이 과정은 고난도의 시술로 분류된다.

충분한 뼈 없이 진행된 임플란트는 고정력이 떨어지거나, 염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주변 치아 배열에도 영향을 미쳐 예상치 못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치조골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뼈이식을 선행하는 것이 시술의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열쇠다.

전주 아이브치과 박종훈 원장은 “여기에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원리를 이용하면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수술 전 구강 상태에 맞춰 3D 검진 장비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후 치료에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모의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 등을 산출하여 오차 및 부작용 발생 확률을 낮춰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수면임플란트로 부담을 덜 수도 있다. 환자의 병력 및 건강상태 체크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정밀진단 후,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 방식은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체크는 물론 의료진의 자문을 구해 진행하여,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치료는 임플란트 식립과 임시 보철물까지 당일 즉시 가능해, 치아 상실로 인한 불편함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박종훈 원장은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무조건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선택해야 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