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이 파주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4월 8일(화)부터 별별실감극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2023년 서울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을 개조해 처음 공개된 이 전시는, 공연예술박물관이 파주로 이전하면서 이곳에서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전시 기능을 강화하고 파주 방문객들에게도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주 전시에는 기존 서울에서 상영했던 실감형 콘텐츠 4종과 체험 콘텐츠 3종이 그대로 옮겨졌고, 새롭게 제작된 영상 2종과 공연예술 아카이브 아트월도 추가됐다.
첫 번째 콘텐츠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실감형 영상과 안무가 결합된 ‘춘설’이다. ‘춘설’은 한국음악계 거장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황병기의 첫 번째 개량 가야금 독주곡을 1994년 작곡가 김희조가 관현악 협주곡으로 편곡, 다시 2022년 작곡가 손다혜가 하프를 위한 협주곡으로 재편곡한 작품이다. 여기에 국립무용단 송지영 단원이 영상 속 ‘봄의 정령’으로 출연해, 직접 음악에 맞게 짠 안무로 이른 봄의 눈 내리는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묘사했다.
두 번째 콘텐츠인 ‘베토벤 교향곡 5번’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토벤 교향곡 5번’의 강렬한 선율을 최신 기술과 접목해 4면 스크린에 새롭게 펼쳐낸 작품이다. 다비트 라일란트가 지휘하고 김혜영이 편집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공연 음원을 오디오 기반 생성형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생명의 성장과 고난 극복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그려낸다.
또 국립극장 주요 공연의 역사를 담은 포스터 아카이브 ‘공연예술 아카이브 아트월’과 영상·사진 키오스크도 관람할 수 있다.
파주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임시 휴관했던 서울 별별실감극장도 같은 날 재개관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일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