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점점 홀쭉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단순한 살 빠짐이 아니라 피부 속 콜라겐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볼륨감이 감소하고 주름이 더욱 도드라지게 된다. 특히 눈 밑이나 팔자주름 같은 얇은 피부 부위는 이런 변화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런 변화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널리 시행되는 것이 콜라겐 주사 시술이다. 이는 단순히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체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볼륨이 형성되는 방식이다. 한 번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필러와 달리 점진적으로 볼륨이 차오르면서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엠레드클리닉 장태영 원장은 “대표적인 콜라겐주사 중 하나인 스컬트라는 PLLA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사 후 피부 깊숙이 자리 잡아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주입 직후 볼륨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3~6개월 동안 서서히 피부 조직이 재생되면서 자연스러운 볼륨을 형성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차오르는 볼륨 덕분에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볼륨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피부 자체의 탄력을 높이고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주름 개선과 피부결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 필러가 다소 과한 볼륨감을 줄 수 있는 부위인 눈가나 이마, 팔자주름 등에 적용하면 얼굴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어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피부 자체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해 단순한 볼륨 증가뿐만 아니라 피부결 개선과 주름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재생인자를 더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진행되고 있다.
장태영 원장은 “이는 단순히 자연스러운 볼륨을 채워줄 뿐 아니라 시술 이후 피부결의 개선과 스컬트라의 효과와 유지기간을 부스팅하는 역할을 해 준다. 또한 기존 스컬트라의 부작용인 결절, 뭉침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하여 보다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이에 얼굴의 많은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다만 사람마다 모두 다른 피부 상태와 고민을 가지고 있기에 개인별 피부 상태와 얼굴 구조를 고려한 맞춤 디자인이 중요하다.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얼굴 밸런스를 고려해 필요한 부위에 적절한 양을 주입해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이나 비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시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에게 필요한 맞춤 시술을 디자인할 수 있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