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과 국립오페라단(단장 최상호)이 10일 오후 2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문화예술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오페라 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 공동 주최와 순수예술 활성화를 위한 자원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협력 그리고 공간 및 인적·물적 교류 등에 합의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센터 중 동남권을 대표하는 예술교육 거점으로, 공연장과 마스터클래스실, 앙상블실 등을 갖추고 음악 이해와 감상 및 창작을 경험할 수 있는 음악 특화 교육 공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며,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관계자 네트워크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관객참여형 어린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오페라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협약식에서 “양 기관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예술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순수예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함께 추진하는 국제행사는 오페라 음악계와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네트워크를 서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그동안 쌓아온 오페라 교육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보다 많은 시민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수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기관으로,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뉴스코리아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