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INAL 라운드 돌입, 울고 웃는 자는 누구일까? ①

사진 = K리그 인스타그램

[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두달여 남은 시점, 국내는 일찌감치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2 하나원큐 K리그’가 우승과 승강,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천 티켓 등의 마침표를 위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금일 K리그 사무국은 파이널 A에 진출한 6개팀의 주요 선수들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참가 팀은 현재 1위 울산현대호랑이 부터 2위 전북현대모터스, 3위 포항스틸러스, 4위 인천유나이티드, 5위 제주유나이티드, 6위 강원FC다.

준우승의 악연 떨처내려는 울산 VS 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 전북

먼저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은 울산과 전북의 2파전 양상으로 일찌감치 예상되었다. 시즌 초 홍명보 감독의 전술 아래 연승을 기록하던 울산은 최근, 전북의 가파른 상승세에 발목을 잡히는 듯 했으나 여전히 우승과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다.

전북은 화려한 선수 구성과 K리그 최다 우승이라는 팀 명성과 맞지 않게 리그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 및 부진은 물론, 김상식 감독의 선수운용, 전술 패착 등이 눈에 띄며 하위권에 맴도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꾸준히 챙긴 승점과 그들의 우승 DNA는 여전히 K리그 최강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과언이 아니다.

아챔의 성과, 올해 리그까지.. 포항

지난 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깜짝 성과를 얻은 포항스틸러스는 올 시즌 순항중이다. 강상우와 송민규 등 주축 자원이 지난 시즌 중과 말미에 이탈하고 에이스 임상협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오고 있지만, 선수들의 조직력과 일명 ‘갓기동’이라 불리는 김기동 감독의 전술 운용으로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에 그들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잔류왕은 잊어라 인천, 득점 1위 비운의 공격수 주민규의 제주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5년 이장수 감독 체제하의 리그 준우승을 거둔 이래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일본 비셀고베로 시즌 중 떠났지만 여전히 개인 득점순위 2위에 랭크된 에이스 무고사의 활약으로 올해 인천은 일찌감치 파이널A의 무대에 올랐다. 강등의 걱정이 아닌 아시아무대로의 진출을 도전하는 인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는 지난 해에 이어 올 시즌도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공격수 주민규가 이끌고 있다. 리그 연속 득점왕을 차지할 확률이 높은 선수임에도 국가대표 소집과는 거리가 먼 주민규에게 파이널A는 자신의 한을 풀어낼 무대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젊은 피의 눈부신 활약 강원

올 시즌 신구조화에 적합한 팀이라고 한다면 강원을 꼽을 것이다. 리그 도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대원은 물론, 토트넘핫스퍼의 국내 방한 경기에서 유려한 드리블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양현준이 건재한 강원은 상대팀들의 1순위 견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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