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대신 김동량 택한 kt,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센터 김동량과 FA 계약을 체결하고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시즌 kt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량 (사진제공=KBL)

김동량과 kt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 1억 7,000만원의 보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량의 계약은 이미 확정 수순이며, kt는 추가로 영입 계약을 체결한 가드 이현석과 함께 공식적인 발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부분은 kt는 원소속팀 FA로 김동량과 같은 포지션인 김현민이 있었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1987년생으로 동갑이며,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차가 나지 않는다. 다만 김현민은 운동능력을 앞세운 활동량이 장점이라면, 김동량 쪽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팀 전력을 꾸리는 부분에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kt의 주전 빅맨으로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 팀에 합류한 ‘베이비 헐크’ 하윤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김현민이 맡았었고, 다가오는 시즌 김동량이 맡을 역할 역시 백업 자리기 때문에 팀 성적에 큰 영향을 줄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리느냐다. 김현민은 kt에서 데뷔한 원클럽맨으로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직을 내려놨으나 팀내에서 고참 역할을 충실히하며 원만한 팀워크를 형성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던 선수였다.

과연 김현민 대신 김동량을 택한 kt의 선택은 어떻게 적용이 될까. 새로운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이 될지 지 확인하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Leave a Comment